"시장 오면 누구를 위해 일해야 되는지 가슴으로 느낀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고물가에 가스비, 전기료, 공공요금 등 서민 여러분들이 정말 어렵고 사업하시기 어려운데 저희도 죽도록 일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이같이 다짐하고 “시장에 와 보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됐고,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지 정말 가슴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시장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다시 사무실에 돌아가면 여러분들의 민생을 꼼꼼하게 잘 챙길 테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소재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오는 9월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후 청주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선거 때도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찾아뵈면 늘 힘이 났다. 그곳에서 받은 에너지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것 같다”면서 “취임후에도 지방 출장을 나가서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찾아뵈면 모두 열심히 사시고 고생하시는데 제가 더 열심히 해야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서 다시 기운을 보충해 열심히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청주의 역사와 전설의 육거리 시장을 네 번째 찾아뵙는데 재임중에 더 자주 오겠다. 영업하시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청주시와 충북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도 잘 챙기겠다”며 “희망하시는 시설개선도 꼼꼼하게 챙기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그동안 지원했던 예산을 이야기하셨는데 육거리 시장의 시설개선을 위해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시장내 신협 회의실에서 상인들과 만나 “선거 때부터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이 바로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가슴으로 벅차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잘 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희남이네’ 청과가게를 찾아 ‘청원생명딸기’를, 이어 ‘행복한 찹쌀 꽈배기’ 가게를 방문해 꽈베기를 각각 구입했다.

이날 육거리 종합시장 방문에는 이영 장관을 비롯해 지역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이범석 청주시장, 성낙운 육거리 종합시장 상인회장 등이 등이 동행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과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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