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강수 원주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원주에 주소를 둔 7~12세 어린이 전원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원강수 원주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원주에 주소를 둔 7~12세 어린이 전원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원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 7~12세 어린이들의 꿈 실현을 위한 지원금을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원주에 주소를 둔 7~12세 어린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는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대상은 2만115명에 이른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 121억원, 오는 2024년 2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자가 신청하면 매월 10만원을 선불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시는 지원금을 체육시설 및 예체능 관련 학원 등 지역 내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토록 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원 시장은 “사업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요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2월말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며 “오는 4월 시행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차 추경예산에 소요 예산을 확보, 7월부터 지급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원금은 지역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토록 해, 예산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재원인 우리 아이들이 가계 소득과 관계 없이 누구나 꿈을 찾고 키울 수 있는 토양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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