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국 대표이사 이달 사임

강원문화재단이 춘천 소양로에서 퇴계동 신청사로 이전한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이달말을 끝으로 사임하고 강원도립극단 통합이 결정된데 따라 임원진 및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춘천 퇴계동(안마산로 89)으로 사무실 이전작업을 진행한다. 재단 이전은 2010년 5월 춘천 삼천동 강원국악예술회관 건물에서 현재 KT춘천빌딩으로 옮긴 후 13년만이다.

경영기획본부, 문화사업본부 이외에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트리엔날레, 강원영상위원회 등 소속 및 부설 사업기관들도 모두 한 공간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퇴계동 건물 4층에 마련되는 청사는 187평 규모로 기존보다 100평 이상 줄어든다. 임대료는 연간 2억 원에서 1억 원 규모로 감소한다.

임원진 및 조직개편도 앞두고 있다. 2019년 대표이사 체제 출범 후 초대 대표로 활동해 온 김필국 현 대표이사가 사직, 이달말까지 근무한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채용 절차도 잇따를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의 임기는 당초 오는 9월까지였으나 김진태 도정 출범 이후 조기 사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재단은 ‘정책협력실’을 신설, 이 조직을 이끌 본부장급(일반직 3급)을 포함한 신규 직원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정책협력실은 문화정책 연구와 기획, 대외 커뮤니케이션, 문화예술교육 사업 및 공모 등의 기능을 총괄하게 된다. 강원도립극단과의 조직 통합 절차 논의도 이어진다.

한편 재단은 청사 이전에 따라 22∼24일 사흘간 온·오프라인 민원업무 처리를 중단한다. 신청사 개소식은 내달 3일 열릴 예정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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