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해 2,470대로 올라선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해 2,470대로 올라선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올 1분기 코스닥지수가 ‘동학개미’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25% 가까이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달 31일 847.52로 마쳐 작년 말(679.29)보다 24.7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끈 주역은 개인이었다.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조97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7819억원, 3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도 작년 말 2,236.40에서 1분기 말 2,476.86으로 10.75%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에도 작년 말 5만5300원에서 6만4천원으로 15.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내놓은 매물을 받아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석 달간 외국인은 7조8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5359억원, 2조35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헬스케어[208370]로 석 달 새 411.48% 급등했다. 챗GPT(Chat GPT) 열풍 속에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셀바스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다음으로, 에코프로 주가가 10만3천원에서 49만8500원으로 383.98% 올랐고 자이글(342.10%), 엠로(320.53%), 셀바스AI(319.64%)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금양(228.45%), 코스모신소재(197.10%), 이수화학(162.36%), TCC스틸(152.94%), 코스모화학(142.58%) 등 종목들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1분기에 주가가 내린 종목을 보면 코스닥시장에선 뉴지랩파마(-87.92%), 노블엠앤비(-86.58%), 에스디생명공학](-72.52%), 스튜디오산타클로스(-68.57%), 국일제지(-63.96%) 등 종목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선 카프로(-63.27%), 세원이앤씨(-56.61%), IHQ(-53.19%), 인바이오젠(-39.74%), 한국ANKOR유전(-38.85%) 등 종목들의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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