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사랑상품권.[원주시 제공]
▲ 원주사랑상품권.[원주시 제공]

고물가 시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원주사랑상품권이 도내 최고 수준으로 확대 발행된다.

시는 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6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인구 규모 대비 발행 규모와 높은 수요를 고려한 상품권 확대 발행 필요성을 제기(본지 3월 29일자 10면)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파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특단책이다. 할인율은 10%로 유지된다.

상품권 발행이 1300억원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월 발행 규모는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2배로 늘어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 추석이 낀 9월, 연말 12월에는 한시적으로 150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된다.

당장 이달부터 발행규모가 확대된다. 4월 발행분은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발행 요청이 완료됨에 따라 3일과 5일 두 번에 걸쳐 각각 50억원씩 발행된다. 발매 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전 10시부터이다.

이번 확대 발행은 도내 최고 수준인 강릉(13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보다 고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 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매 개시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액 소진되면서 이를 놓친 시민들이 다음 달을 기약해야 하는 반복되는 불편도 크게 해소 될 전망이다. 지역사회도 크게 환영했다.

박동수 시 번영회장은 “이번 확대 발행은 더 큰 소비 유발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겼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원주시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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