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회사가 상승 주도

▲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연합뉴스]
▲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연합뉴스]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에코프로가 70만원대에 안착했다.

증권가는 과열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에 초미의 관심사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4.70% 오른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잇따랐지만, 장중 28.5% 오른 74만4천원까지 상승하며 이날도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 에코프로비엠도 13.59% 급등한 29만2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8%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들과 함께 코스닥시장 2차전지 테마를 이끌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지나친 급등세를 보여 증권가 일각에선 이상 과열 현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