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해밀학교 10주년 기념식
임기수 씨 감사패·김장훈 등 공

▲ 해밀학교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신경호 도 교육감, 민철홍 홍천교육장, 10개국 학생 55명,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해밀학교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신경호 도 교육감, 민철홍 홍천교육장, 10개국 학생 55명,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는 홍천 해밀학교가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해밀학교는 11일 학교 운동장에서 10개국 학생 55명을 비롯해 신경호 도교육감, 신영재 홍천군수, 민철홍 홍천교육장, 후원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해밀’을 따서 이름을 지은 이 학교는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씨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2013년 세운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10주년을 여는 비전을 선포했다. 또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임기수 전 대표는 “학교 건축비를 모금할 때 해밀학교를 처음 알게 됐다”며 “아이들의 순수함과 인순이 씨의 진정성에 반해 지금까지 학교를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밀학교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신경호 도 교육감, 민철홍 홍천교육장, 10개국 학생 55명,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해밀학교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신경호 도 교육감, 민철홍 홍천교육장, 10개국 학생 55명,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영재 군수는 축사를 통해 “강원도에 9000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고 자녀수도 8000명이 넘어가고 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밀학교가 다문화가정의 밝은 빛이 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홍천군도 기숙사 운영비 지원과 이중언어 향상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순이 해밀학교 이사장과 학생들이 ‘거위의 꿈’ 노래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가수 조항조, 주현미, 김장훈, 박상민, 한혜진 등도 무대에 올라 해밀학교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던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릉 산불 대응에 따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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