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면 하나린의집 내 설치
3억8900만원 투입 시범 운영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 24시간 운영되는 강원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8일 춘천 동면 지적발달장애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하나린의집에 개소했다.
▲ 24시간 운영되는 강원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8일 춘천 동면 지적발달장애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하나린의집에 개소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전국 최초로 강원 춘천에 개소했다.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이정식)는 8일 춘천 동면 지적발달장애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하나린의집에서 강원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정식 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과 박영만 속초시지부장 등 협회 내 18개 시·군 지부장, 박선자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안선자 장애인부모회 도지회장, 안계선 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서수미 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등 도내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와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경희 도복지국장 등이 이날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가운데 장애인을 포함한 통합 돌봄 강화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긴급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거주 및 식사, 사회참여 활동 등의 긴급돌봄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한 회 당 7일까지 일시 거주가 가능하고 연간 총 30일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남녀 각 4명씩 총 8명을 돌볼 수 있다. 센터장 1명과 돌봄인력 10명이 배치된다.

앞서 도는 지난 달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도지적발달장애인협회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총 3억89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정식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발굴해도 맡길 곳을 찾기 어려운 것이 강원도의 현실”이라며 “장애인 부모단체와 행정·정치권간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안선자 회장도 “24시간 긴급돌봄공간이 처음 운영을 시작한만큼 시행착오가 있어도 연속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당사자 부모들에게는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경희 국장은 “강원도에 처음 열리는 센터가 모범사례가 되고, 확대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 문의는 강원도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센터(033-252-7112~3)·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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