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사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연말 심규호 전 부사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신임 부사장 공모절차를 밟고 있지만 후보자들의 인사검증이 지연되면서 올 상반기를 넘길 공산이 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랜드는 지난 3월 상임이사(부사장) 공모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 이성규(68) 전 서울경찰청장, 소병기(63) 전 강원랜드 리조트본부장 등 2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이들은 오는 11일 정부 산하 고위공직자 선임시 의무사항인 직무역량평가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달 평가에서 예기치 못하게 일부 후보가 탈락하면서 재평가를 받게 됐다.

강원랜드는 추천후보에 대해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열어 부사장 임명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선임과정을 감안하면 7~8월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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