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
WT 본부 춘천유치 결의문 채택
산불피해 강릉 방문 홍보 캠페인

▲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장 김일용)는 9일 강릉시의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
▲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장 김일용)는 9일 강릉시의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으로 여행 올 것을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9일 강릉시의회에서 김일용 협의회장(고성군의장)과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각 시·군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2022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촉구 건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결의문 채택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고재창 태백시의장에게 강원지방자치의정대상을 시상하고 강릉지역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강원영서 내륙권역의 철도 교통 완성을 위한 중심 사업”이라며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원주~춘천 내륙 종단 철도를 연결해 강원특별 자치도를 완성토록 해달라”고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또 협의회는 “지난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제안평가단이 본부 유치 우선협상 대상자로 춘천을 선정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춘천시가 세계 태권도연맹 본부의 최적지임을 밝히고 최종 선정될 때까지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김일용 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재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것은 강릉을 다시 방문하는 것인 만큼 동해안으로의 여행을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현안 업무를 챙겨야 하는 바쁜 일정에도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를 위해 협의회가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줘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깊은 신뢰를 쌓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영 강릉시의장은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을 위해 협의회가 내 일처럼 생각하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염원하는 진정한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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