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도내 여·야 정치권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유상범)은 9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윤 대통령 후보 시절 강원도 제1호 공약 ‘강원경제특별자치도’는 강원발전을 100년 이상 앞당기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도 오직 국민,오직 민생을 모토로 갈등과 분열의 대한민국이 아닌 온 국민이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집권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김우영)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1주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국무회의에서도 전 정부와 야당 탓에 몰두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내 탓이 아니라며 남을 손가락질하는 대통령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은 정치·경제·사회·언론 모든 면에서 후퇴의 시간이었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사회를 갈라치기 하지 말고 대화의 자세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현·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