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5명 기록 경신
출생아 수 1917명 18명 감소

올해 1분기 강원도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2년 연속 이어간 가운데 순유입 인구도 감소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의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1.03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1분기(1.05명)보다 0.02명 적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대부분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은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 하반기에는 더 내려갈 가능성도 크다.

지난 1~2월 출생아 누계는 1277명으로 지난 2021년 1월(1.8%)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이 아닌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출생아 수가 줄며 1분기 출생아 수는 1917명으로 전년 동기(1935명)대비 18명(-0.93%) 감소했다.

1분기 강원도 사망자 수의 경우 3570명으로 전년 동기(4073명)대비 503명(-12.34%) 줄기는 했으나 출생아 수를 여전히 넘어선 수치다. 이에 같은 기간 강원도 자연증가는 1653명 감소했고, 지난 2016년 8월(-14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우진 ▶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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