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t급 정원 4836명 규모
공연·기념식 축하 퍼포먼스
특산품 홍보 팝업스토어 마련

▲ 11만t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12일 속초항에 입항하고 있다.
▲ 11만t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12일 속초항에 입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0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속초항 모항 크루즈가 3년 8개월 만에 11만t급의 코스타세레나호를 통해 다시 열렸다.

12일 오전 10시쯤 속초항을 입항한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세레나호는 내국인 승객과 승무원 등 약 4000명을 태우고 오후 4시쯤 속초항을 출항해 일본 무로란, 아오모리 등을 기항하게 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261t, 길이 290m의 규모이며 정원은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하여 총 4836명이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코스타세레나호의 속초항 모항 출항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장,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축하공연과 기념식, 출항 축하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또한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승무원 대상 팸투어 및 속초관광수산시장 등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내국인 승객에게 지역특산품 홍보를 위해 터미널 내 유휴공간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출항해 일본 무로란, 아오모리 등 2개 도시를 머문 후 17일 다시 속초항에 입·출항해 일본 오타루, 하코다테, 아오모리 기항 노선 운항을 거쳐 23일 마지막으로 승객 하선을 위해 입항하는 등 총 3항 차에 걸쳐 속초항을 방문한다.

이병선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개막과 함께 3년 8개월 만에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속초항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혔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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