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앱 주문 무료 배송

▲ 파블로항공 직원이 영월읍 동강오토캠핑장 인근에서 드론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 파블로항공 직원이 영월읍 동강오토캠핑장 인근에서 드론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드론실증도시 영월군이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물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물품 등에 대한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지역은 영월읍 삼옥리 동강오토캠핑장을 비롯해 택배 서비스가 불가능한 영월읍 삼옥리 송이골마을과 동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없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영흥리 저세마을 등 3곳이다. 영월농협 하나로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물품을 주문하면 되며 배송료는 무료이다.

배송에 사용되는 드론 무게는 17㎏으로 최대 5kg까지 물건을 실은 뒤 배달이 가능하다. 또 집중호우 등으로 강변이나 계곡과 인접한 주민들이 고립될 경우 식료품 및 의약품을 공급하는 재난·재해 긴급구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평군에 드론배송센터를 오픈한 드론 물류 배송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함께 한다.

모의 시범비행을 진행한 결과 7㎞ 거리에 12분 시간이 걸리던 동강오토캠핑장은 3㎞에 5분, 송이길마을은 차량으로 11㎞ 거리 25분에서 4㎞에 12분이나 단축됐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3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뒤 그동안 공급처와 수요처 확보, 배송 인프라 구축, 모의 비행 등 모든 준비를 진행해 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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