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945만t 화물 처리
지난해 동기보다 8.5% 증가
동해·묵호항 석탄·시멘트 주효

상반기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강원도내 5대 무역항의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동해해양수산청은 상반기 국가무역관리항인 동해·묵호항에서 1607만t의 화물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1441만t)에 비해 11.6%(166만t)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 30.8%(495만t)이며, 석탄 27.4%(441만t), 시멘트 26.3%(422만t)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동해·묵호항의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안인화력발전소의 연료인 석탄 수입량이 189만t 증가한데 이어 국내 공사현장 시멘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멘트의 내항 반출량이 47만t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호산, 삼척, 옥계, 속초 등 강원특별자치도내 5대 무역항의 상반기 화물 처리량은 2945만t으로, 전년 동기 (2714만t) 대비 8.5%(231만t) 증가했다. 상반기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023년 상반기 전국 항만 물동량 처리실적은 지난해 상반기(7억5600만t)에 비해 1.1% 감소한 7억6400만t을 기록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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