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개산문화제 성료

▲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지난 4~6일 3일간의 일정으로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전영기 군의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지역기관사회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지난 4~6일 3일간의 일정으로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전영기 군의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지역기관사회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장율사의 유지를 계승하고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정암사 창건 1378주년을 맞아 지난 4∼6일 개최된 개산문화제는 2020년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계기로 처음 시작, 올해 4년째를 맞이했다. 5일 정암사에서 열린 개산대재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정선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전영기 정선군의장, 김기철 도의원,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등 지역기관·사회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산어장 인묵스님의 범패 시연 등 불교의식이 진행됐다. 법문은 조계종 4교구 교구장인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진행했다. 정념스님은 자장율사의 수행 일화를 소개한 후 “지구촌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분별의 마음으로서는 고통을 벗어날 수 없다”며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암사가 국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며 법문을 마쳤다.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은 “정암사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내 대표 불교 성지 정암사에서 자장율사의 창건 의의를 되새기며 상생을 실천하는 통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4일에는 만항재 정상 1330m 산상화원에서 ‘함백산 풍류-말과 멋’ 문학행사로 전야제를 가졌다.  리산·강정·박제영·전윤호·박정대 시인, 김도연 소설가의 시와 산문 낭독이 이어졌다. 정선군립예술단원으로 활동중인 최진실 소리꾼이 아리랑 가락을 선보였고, 가수 박경하는 최근 별세한 강기희 소설가의 시 ‘스님은 출타 중’을 음악으로 처음 선보였다. 개산문화제는 탄광 희생자와 강원랜드 등 지역발전의 이면에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이들을 위한 함백산 위령제, 현대무용 퍼포먼스 ‘심우도-마음을 찾아서’,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이주 노동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다양성의 날 행사, 산사음악회 등으로 6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주현·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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