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부인 그림 등 가족과 작업

인천에서 활동하는 한창원 시인(기호일보 사장)이 다섯 번째 시집 ‘길’을 펴냈다. 아들 한시훈 씨의 작품을 함께 싣고, 부인 김계하 씨가 표지화와 삽화를 그려 낸 가족 공동 시집이다.

10년만에 들고 나온 이번 신작 시집은 4부로 구성됐다. 한 시인이 길을 혼자 걸으며 느낀 외로운 마음, 우도와 연평도 등 섬을 여행하면서 쌓아온 감성,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시를 1·2·3부에 나눠 실었다. 모두 51편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 시훈 씨 작품 13편은 4부에 실렸는데, 한글 시 7편, 영역 번역시 6편이다.

한 시인은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메모한 글”이라며 “새로운 길을 걸으며 만난 모든 생명들과 나눈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1993년 등단한 한 시인은 시집 ‘강’, ‘내안에 있는 또 다른 나에게’, ‘홀로 사는 이 세상에’, ‘협궤열차가 지고 간 하루’ 등을 썼다. 모두 이번 시집과 연결되는 길라잡이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인천지역 언론사 기호일보 사장과 대한가정법률상담원 인천지부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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