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튿날인 25일 강원 양양군 남애항 내 수협 위판장에서 공무원들이 방사능 검사소에 보낼 대구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튿날인 25일 강원 양양군 남애항 내 수협 위판장에서 공무원들이 방사능 검사소에 보낼 대구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검사가 매일 실시된다.

25일 강원도는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가 이뤄진 전날 동해시 묵호항에서 위판된 방어를 시작으로 이날 양양군 남애항에서 위판된 수산물을 검사했다. 강원도는 도내 주요위판장 21곳을 대상으로 요일별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8일 속초(대포수협), 29일 삼척, 30일 고성, 31일 동해, 9월1일 양양, 9월2일 속초(속초시수협), 9월3일 강릉 순이다.

검사 첫째날인 24일 채취한 시료는 동해시 묵호항에서 위판한 방어로 머리와 내장 등을 제거하고 가식부만 1kg이상 채취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방사능 검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산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촘촘한 방사능 검사와 지속적인 홍보활동 전개로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 검사결과는 매일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응하고자 수산물 할인 특판전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는 이날 제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한 촘촘한 방사능 검사와 함께 수산물 할인 특판전 등을 통해 동해안 수산물의 청정함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9월 5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동해안 6개 시군 시장·군수, 수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물 할인 특판전을 연다.

이날 수산물 할인 특판전과 실시간 판매를 하는 라이브커머스 운영, 수산물 무료 시식회를 여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동해안 청정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할 예정이다.

또 10월 말에는 대형 백화점에서 지역별 수협과 수산물 가공업체가 참여하는 대도시 특판전을 열어 수산물 판촉 활동을 펴기로 했다.

정일섭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후쿠시마 오염물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응하고자 서울 도심에서 수산물 할인 특판전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해 동해안 수산물의 청정함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