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범안골 목도소리 소재 국악
도립국악관현악단 초연 후 선정

▲ 진주영(오른쪽) 작곡가가 ‘강원별곡’ 연주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진주영(오른쪽) 작곡가가 ‘강원별곡’ 연주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별곡’ 최우수상에 진주영 작곡가의 ‘어이도 산호’가 선정됐다.

강원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강원별곡’ 초연회를 열어 이처럼 결정했다. ‘강원별곡’은 강원의 얼과 주제를 반영한 국악창작곡을 찾기 위해 연 공모전이다.

최고상을 받은 ‘어이도 산호’는 화천 범암골에 내려오는 목도소리를 소재로 만들어 호평받았다. 변박과 장단의 변화를 거쳐 점점 빨라지는 목도소리가 웅장함을 연출했다는 평도 받았다.

이어 우수상에 김청림 작곡 ‘화무(花舞)’, 장려상에 김다원 작곡 ‘설악산 공룡 능선을 오르다’와 서홍준 작곡 ‘무릉도원’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200만원이 전달됐다. 최종 순위는 사전 신청으로 모인 시민평가단과 심사위원단의 심층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선정곡은 강원문화재단과 저작권 양도 계약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악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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