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연계
6∼8일 해외 뮤지션 초청 공연
지역 아티스트도 다수 동참
춘천 석사천재즈페스타 개최
에오 트리오·폴 커비 퀄텟 등
강릉아트센터 재즈 공연 다채
‘우당탕탕 재즈하게’ 행사도

▲ 춘천 석사천재즈페스타에 오는 폴 커비·현용선, 오른쪽은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브리아 스콘버그, 블라디미르 쳇카르.
▲ 춘천 석사천재즈페스타에 오는 폴 커비·현용선, 오른쪽은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브리아 스콘버그, 블라디미르 쳇카르.

10월의 첫 주말, 춘천과 강릉이 재즈 감성으로 물든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6∼8일 효자교, 공지교, 온의교 일원에서 ‘석사천 재즈 페스타’를 연다. 춘천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연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6일에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오 트리오와 김동기 밴드가 무대에 오르며 7일에는 스코틀랜드와 한국 연주자로 구성된 폴 커비 퀄텟과 기타리스트 현용선을 주축으로 모인 용투더썬이 참여한다. 8일 공연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담 벤 에즈라’와 블루스 트리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나선다.

축제 기간 오후 3시부터 마임, 인형극, 타악,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밴드 씰, 모던다락방, 채희민 재즈그룹, 소보, 차빛나 트리오 등 지역 출신 음악가들도 함께한다. 재즈 공연은 오후 7시 시작된다.

춘천문화재단의 커뮤니티 축제 ‘시그널 페스티벌’과 ‘도시가 놀이터’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KBS춘천방송총국 뒤편에는 지역 주류업체와 협업한 ‘공지포차’가 열린다. 요가와 카누, 물멍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자를 기다린다.

강릉아트센터도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재즈 무대를 같은 기간 갖는다. 첫 공연은 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모이셰스 산체스 인벤션 트리오의 무대다. 모이셰스 산체스는 1970년대 록음악부터 클래식, 현대음악 등을 재즈로 아우르며 스페인과 유럽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로 통한다. 2017년 미국 인디 어쿠스틱 어워드에서 베스트 재즈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펫 연주와 보컬 실력을 겸비한 캐나다 재즈 디바 ‘브리아 스콘버그’의 첫 내한 무대는 7일 오후 5시에 볼 수 있다. 2009년 데뷔 이후 뉴올리언스 정통 재즈 스타일에 충실한 음악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재즈 기타리스트 블라디미르 쳇카르의 공연은 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흥겨운 멜로디와 댄서블한 리듬으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재즈와 소울, 디스코가 공존하는 세련된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강릉아트센터는 7∼8일 야외공연장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우당탕탕 재즈하게’ 행사도 연다. 곽다한밴드, 플룻아모르, B2B브라스퀸텟, 노이첼로콰르텟, 한소리전통예술단, 더 블리스 코리아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마켓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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