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 투입
앵커조직 배치 현장사무소 개소
2025년 착공 2026년 12월 준공

▲ 강릉시는 안인진항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현장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 강릉시는 안인진항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현장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강릉시가 어촌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안인진항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을 추진한다. 시는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어장 보상 등으로 어촌 기능이 약화된 안인진항 일대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을 들여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벌인다.

이번에 추진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마을의 생활·경제 수준 등을 향상시키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침체되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수산부의 국정과제 사업이다. 소멸화 되고 있는 어촌지역에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슬럼화 및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화력발전소 주변의 환경을 문화 예술 중심지역으로 새롭게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문화, 보육, 실버케어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주인구를 늘려나간다. 이를 위해 사업별 외부 전문가 등 앵커 조직들을 가동, 주민들과 호흡하며 생활서비스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자원발굴, 관계 인구 유입등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노후화되고 있는 어항구역의 각종 시설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하고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이빙 명소로 만드는 등 쇠퇴하고 있는 어촌지역을 새롭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이에 시는 내년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안인진항 현지에서 어촌지역 인프라 전반을 총괄 지원할 앵커조직을 구성, 배치하고 현장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사업을 본격화 했다.

시 관계자는 “2400년 전에 형성된 안인사구를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어초, 안인해변 등을 보유한 안인진항 일대를 지역 특색에 맞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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