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I와 지역혁신, 로컬리즘 미래’
본지·춘천시·한림대 주최 포럼
‘AI,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주제
챗GPT 제안 강의안 내용 눈길
이재욱 서울대 교수 등 주제발표

챗GPT가 구상한 AI(인공지능) 강의안은 어떤 내용일까. 26일 춘천시와 한림대, 강원도민일보가 마련한 ‘AI와 지역혁신, 로컬리즘의 미래’ 포럼을 앞두고 챗GPT가 내놓은 강의안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재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챗GPT에 ‘2023년 10월 강원도민일보, 한림대, 춘천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에서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할까’라고 물어봤다.

챗GPT의 답은 구체적이고 자세했다. 챗GPT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재욱 교수가 2023년 10월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제 지식의 마지막 업데이트인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챗GPT가 제안한 내용은 △AI의 기본 개념 △AI의 발전 과정 △AI의 현재 활용 사례 △AI의 미래 전망 △AI의 윤리적 고려 △한국의 AI연구와 발전이다.

특히 챗GPT는 “AI미래 전망과 관련해 직업시장, 일상생활, 사회구조 등에 AI가 미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소개가 가능하다”며 ‘AI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윤리적 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방안’까지도 제시했다.

구글 바드(Bard)의 답도 흥미롭다. 바드는 “이재욱 교수는 강연에서 세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창출, 사회적 문제 해결,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대응을 제안했다.

AI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관련해 바드는 “AI는 환경오염, 빈곤, 질병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한 환경감시 시스템은 환경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AI를 활용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춘천시와 한림대 강원도민일보가 마련한 ‘AI와 지역혁신, 로컬리즘의 미래’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재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김유섭 한림대 빅데이터·AI헬스케어ICC센터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좌장으로 곽상민 한국인공지능협회 투자거점본부장, 여은수 삼성물산 홈플랫폼 데이터마케팅 부장, 현영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조태연 심심이 기술이사, 황병관 강원특별자치도 빅데이터산업과장, 김춘옥 춘천시 디지털산업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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