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창업자 추가 송치 예정

▲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8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8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 당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은 이번 송치 대상에서 빠졌지만 계속 조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여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본인이나 특별관계자가 보유하는 주식의 합계가 발행주식 등의 5% 이상이 되면 이를 5영업일 이내에 금융위원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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