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팰리스전·29일 뉴캐슬전
손, 7골·1도움 팀선두 ‘일등공신’
황, 팀 공격력 견인 노련미 물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주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2023-2024시즌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손흥민의 발끝이 매섭다. 9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선두(승점 23) 질주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2-0 승)에서는 선제 결승골에 이어 추가골을 돕는 등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원정팀 크리스털 팰리스는 현재 11위(승점 12)로 직전 경기에서 뉴캐슬에 4골이나 허용하며 패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인다. 게다가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에 시즌 8호골은 더욱 기대된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통산 7골을 넣었다.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 시티(10골), 웨스트햄(8골)에 이어 손흥민이 통산 4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EPL 구단이 크리스털 팰리스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이날 멀티골에 성공한다면 엘린 홀란(9골·맨체스터 시티)과 EPL 득점 공동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황희찬 역시 득점을 노린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9일 오전 1시30분 뉴캐슬과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9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 공동 6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득점력이 물이 올랐다. 특히 직전 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고, 선수 퇴장까지 유도하며 노련미까지 갖춘 모습이다.

반등에 성공한 울버햄프턴(리그 12위·승점 11)의 상대는 ‘강호’ 뉴캐슬(리그 6위·승점 16)이다. 트리피어, 이사크 등 걸출한 선수들이 모인 뉴캐슬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그리고 리그컵에서는 맨시티를 제압했다.

이번 시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의 활약이 뉴캐슬전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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