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안전문제로 통행 금지됐던 설악교에 대한 재가설 공사를 마치고 31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

설악교는 설악동 C지구의 주 통행로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차량통행이 어려운 E등급을 받아 지난 2021년 5월 17일 통행이 중단된 이후 국비 32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2억원 등 총 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 6월 공사를 착공한 후 연장 108m, 폭 12m의 규모로 재탄생됐다.

특히 교량통행에 따른 안전확보는 물론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설악을 품은 동물상과 설악의 비경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배치하고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설악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설악의 절경을 주·야간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명품교량으로 조성됐다.

시는 설악교 개통으로 가을 단풍철을 맞아 설악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및 접근성이 개선돼 오랜 시간 지역 경기침체 및 상권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설악동 C지구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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