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북지원사업 내부자료 유출·위증혐의

▲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이상헌 위원장이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 등에 대한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3.10.31연합뉴스
▲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이상헌 위원장이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 등에 대한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3.10.31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상헌·더불어민주당)가 31일 안영배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국정감사 증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회 문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를 진행과정에서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한국관광공사 안 전 사장 등 임직원 6명의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고발대상은 안 전 사장에게 국정감사 자료를 유출해 국감을 방해한 혐의로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A씨를 국회 모욕과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고 안 전 사장은 당초 국감 증인 고발 명단에 없었으나 이날 여야합의를 통해 위증 혐의로 포함됐다.

A씨 등 임직원 5명은 공사의 대북지원사업과 관련한 국감 증인으로 안영배 전 관광공사 사장이 채택되자, 다음날 관련 자료 26건을 안 전 사장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소영 피노파밀리아 대표와 하종대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위증 혐의로,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과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은 불출석 혐의로 고발대상에 올랐다. 당초 요구자료 제출를 거부해 고발대상으로 거론된 박종달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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