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진역 신설·편입용지 보상 등
송포리~사천리 구간 사업설명회
참가 주민 세부 간담회 요청도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9공구(고성 거진읍 송포리~현내면 사천리 구간) 건설공사가 실시설계 승인과 함께 본격 추진된다.

국가철도공단은 1일 거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단 관계자는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연결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남북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동해북부선 철도 공사가 진행된다”며 “제9공구 사업실시계획이 지난 31일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포리~사천리 구간에는 화진포신호장과 제진역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은 110.9㎞로 정거장 9곳(정거장 6곳, 신호장 3곳)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2조7418억원이다. 남강릉신호장에서 제진역까지 운행되는 기차는 EMU-260모델로 운행속도 250㎞/h, 운행시간은 56분이다.

강릉~제진 110.9㎞ 중 거진읍 송포리~현내면 사천리 제 9공구는 15.1㎞로 터널 2곳 9.4㎞(화포터널 448m, 산학터널 9026m), 교량 3곳 1.4㎞(자산천교 285m, 원당천교 50m, 현내교 1110m), 토공 4.2㎞다.

공단의 편입용지 보상 일정에 관한 설명이 끝난 후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송정리 주민 A씨는 “송정 마을은 토공 구간이 많아 조망권 훼손이 우려된다”며 “교량으로 설계변경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송정 뜰의 토공높이는 7~9m로 설계는 안전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고 답했다. 원당리 주민 B씨는 “우리 마을에는 편입 토지가 많다”며 “세부 설명회나 간담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간담회를 요청할 경우 성실히 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편입 토지 등의 보상에 관한 금액 산정은 감정평가사를 선정해 감정평가된 금액의 평균값으로 정해진다”며 “이 경우 실거래가로 평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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