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생산주력 시범사업 지원
장성광업소 부지 제조시설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경쟁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여

태백이 석탄산업 도시에서 미래자원산업 도시로 거듭난다.

이상호 시장은 최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3년 제5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태백은 풍부한 산림자원과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청정메탄올 생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백은 석탄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주도했다”며 “청정메탄올 생산거점을 조성할 경우 세계적인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해운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신산업도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기업이 청정메탄올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주력 지역으로 전환하는 첫 시범사업이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는 오는 2024년 6월말 폐광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부지를 활용,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 산업부와 경제진흥사업계획의 한 부분으로 총사업비 약 2556억원, 연 2만2000t의 청정메탄올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청정메탄올의 생산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13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청정메탄올 산업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공식화된 정부의 청정메탄올 산업촉진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청정메탄올 인증센터 유치 등 부대효과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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