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이상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보존하고 있는 역사 문화 도시이자 백두대간 천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관광도시인 정선군이 한국 웰니스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있어 높은 산과 깊은 계곡, 천혜 산림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4개읍 5개면마다 깨끗한 하천이 마을을 굽이굽이 흐르면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인문학적 가치와 국보 332호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이 있는 천년고찰의 유·무형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역사문화의 도시가 바로 국민고향정선이다.

■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

정선군은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2023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엄선한 정선지역 웰니스 관광지는 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로미지안 가든 3곳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웰니스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도 개발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군은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후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강원특별자치도·정선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웰니스 관광도시 테마상품 개발 및 관광 실태 조사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또한 10월 7일 전국단위 행사인 ‘2023 한국 치유(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을 정선군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웰니스 관광시설사는 사상체질 자가진단 테스트, 컬러링테라피, 요가, 호흡, 싱잉볼 명상체험, 기체조, 스트레스 측정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웰니스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 가리왕산 케이블카 전국 관광지로

군민과 함께 어렵게 지켜낸 2018 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다. 개장 10개월만에 이용객 13만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매력적인 웰니스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없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단 20분이면 가리왕산 정상에 올라 원시림에 가까운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흰색파도 물결인 백파령이 장관을 이루고, 기온 급강하로 잎이 떨어진 나뭇가지에 안개와 이슬이 얼어붙어 눈꽃처럼 피어있는 상고대도 감상 할 수 있다. 가리왕산의 상고대는 마치 크리스털처럼 영롱하고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리왕산은 운해, 일출, 일몰 등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신비롭고 감동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케이블카 정상에는 2400㎡의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비롯, 전망대, 무인카페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가리왕산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하부에는 올림픽 전시관, 농산물 판매장, 카페 등 휴게공간으로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웰니스 시설 대폭 확충

군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웰니스 관광도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최대의 보고인 운탄고도를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춰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화된 이미지 발굴과 방문객들의 지역마을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병방산 군립공원도 힐링과 휴식을 테마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는 하늘 꽃 마을로 조성중에 있다. 정상에 하늘꽃광장, 녹색알리미의 집, 천상의 산책로, 주차장 확장 등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중에 있다. 이를통해 기존에 조성된 아리힐스의 집-와이어, 스카이워크, 글램핑 등 시설 등과 연계한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암면에는 소금강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소금강은 화암8경 중 제6경으로, 화암리에서 몰운리까지 이어지는 4㎞ 구간이다. 빼어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군은 화암면 약수교에서 소금강 전망대까지 1.5㎞ 구간을 안전한 탐방로 설치를 위해 사업구역을 9개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수교에서 신선바위 구간 1차분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까지 생태탐방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신성장동력 국가정원 조성 추진

정선군은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 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군 면적의 86%를 차지하는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 가리왕산을 국내 최초로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선군 전체를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제1호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제2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모두 바다와 강에 연접한 해안수변형 정원이다. 군은 제3호 국가정원이 중부권인 정선군에 유치된다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조성 법률 취지에도 부합될 뿐만 아니라 가리왕산 생태복원 계획과 상충되지 않고 환경파괴도 없는 가장 명분있는 올림픽 유산 사후 활용방안으로 정책적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산림청에 제출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 들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추진되면 1조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5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 대응 및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