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운~여운포 1.79 ㎞ 구간
2차선 우선 개방 내년 정식 개통
주민 불편·사고 위험 완화 기대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양양 낙산과 하조대를 연결하는 도로가 이달 중 임시 개통된다.

군은 낙산~하조대를 연결하는 군도 5호선 확포장사업 구간 가운데 마지막 상운~여운포간 1.79㎞ 구간을 우선 임시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산도립공원 전면 해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지역개발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관광활성화와 지역개발 촉진 차원에서 지난 2005년 시작된 동호~여운포간 군도 5호선 확포장사업은 2008년 오산교 가설 등 3단계 사업으로 현재 상운리까지 도로가 개설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상운~여운포구간의 경우 문화재발굴과 가스관로이설, 토지매입 등의 문제로 차질을 빚으면서 준공 일정이 계속 미뤄져 이 일대 주민들이 급증하는 통행량에 따른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왕복 4차선으로 도로의 정식 개통에 앞서 우선 2차선 도로에 대해 이달부터 차량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공정을 진행해 내년 정식 개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송암리로 이전한 종합여객터미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도 44호선과 7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도 이달 중 개통할 예정이어서 주민과 양양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김진하 군수는 “내년에는 군도 5호선과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육교, 남대천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도로인 군도 4호선 등의 사업 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국책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사업에 맞춰 대대적인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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