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강수 4배, 기온변동 최고

지난해 12월 강원도 전역의 기온 변동폭이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확대된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또 같은 기간 관측 이래 12월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본지가 강원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강원 월간기후정보 1월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도내 평균기온은 -0.4도로, 평년(-1.3도)보다 높았다. 또 12월 따뜻한 남풍이 지속 유입된 이후, 찬 북풍이 내려오면서 역대 가장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12월의 일 평균기온의 표준편차는 6.1도였으며, 가장 일평균 기온이 높았던 12.1도와 가장 낮았던 -11.7도의 기온차는 23.8도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12월 중순 많은 비가 내리면서 12월 중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강수량은 123.4㎜로 평년(26.8㎜)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영동의 경우 185.3㎜의 강수량을 보였다.

한편 8일 강원도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 영서 -16~-11도, 영동 -10~-6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1~1도, 영동 2~5도로 예보됐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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