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1본부 1센터로 변경
공무원 파견 증가·팀장급 계약직
재단 “행정지원 연계 강화 개편”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 김성민)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나 공무원 파견이 늘어나고 문화도시본부가 문화도시센터로 회귀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재단은 문화도시사업의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한 명분으로 이사회 승인을 거쳐 1년여 만에 기존 문화도시본부와 관광축제본부 등 기존 2본부 조직에서 1본부와 1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 문화도시본부의 문화도시부와 문화예술부, 관광축제본부의 관광자원개발부와 관광축제부 등 4부는 기획총무부와 문화예술부·관광축제부·문화도시센터 등 3부와 1센터로 분리됐다.

그러나 지난 1일자 군청 인사를 통해 기존 공무원 2명 파견에서 3명으로 늘어난 데다 관광축제부에는 똑같은 3급 부장이 2명이나 배치됐다.

또 관광축제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관광자원개발부가 맡고 있던 동강뗏목축제를 문화예술부에 맡겼다.

이와 함께 정규직 정원은 기존 조직과 동일한 19명이지만 문화도시센터에 전문직 팀장급 1명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무원 파견을 늘리는 것은 재단의 자생력을 떨어트리는 데다 재단 직원의 내부 승진 기회를 차단시켜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재단 관계자는 “행정지원협의체와의 사업 연계 강화, 문화도시 브랜딩과 함께 문화도시사업 이후의 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실행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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