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음에도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전국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53.7%로 전월(65%)대비 11.3%p 대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67.3%)보다 13.6%p 낮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선에 머무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월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입주율은 50~60선을 횡보했고, 지난해 평균 입주율은 57.5%로 전년(73.1%)대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춘천과 강릉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별 입주차이, 고금리, 경기침체, 높은 거래가격수준으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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