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
선관위, 입지자에 일정 통보
현재 고교연·안미영 등 거론

지난달 대법원 확정판결로 김의성 군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실시되는 양양군 기초의원 나선거구(손양·현북·현남면)의 재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기초의원 나선거구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예비후보자 등록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지난 선거 출마자와 자천타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입지자들에게 설명회 일정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양양군 기초의원 재선거는 오는 28일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제22대 총선일정에 맞춰 오는 3월 21일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4월 10일 치러지게 된다.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7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 나선거구는 이번 재선거에 현재까지 고교연(61) 전 군 기획감사실장과 안미영(50) 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한 고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손양면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산림농지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치러진 속초양양산림조합장에 출마했다. 또 젊고 깨끗한 정치신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안 후보는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불과 32표 차로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당선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3개 면 지역을 합해 선거인수가 7400여 명에 불과한 나선거구의 경우 선거 때마다 각 면 지역 별로 세가 결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명이 출마한 이번 재선거에서는 각 지역별 표심의 방향과 정당 선호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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