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내일 개회식 강릉 눈·비 예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역학 조사
도 상황실 폐막까지 일일 점검
전 세계 79개국 선수들이 눈과 얼음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모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개회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9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개회식은 ‘눈 속에서’ 열릴 예정이다.
■ 눈 속 시작하는 2024강원대회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맑은 날씨와 많은 눈 속에서 시작한다. 개회식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오후 8시 시작된다. 19일 대회가 열리는 평창·정선 등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5㎝의 눈이 내리고, 영동 중·북부는 최대 7㎝, 남부는 3㎝ 가량 눈이 오겠다. 18일 오전 6시쯤 영동 남부에는 한때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릉올림픽파크 현장은 19일 오전 0시부터 0.5㎝가량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8시 기온은 약 2도로 영상의 기온을 보이지만, 눈이 이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추울 수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 보다는 높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도, 산지 0~2도, 영동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7~10도, 산지 2~3도, 영동 6~8도로 예보됐다.
■ 노로바이러스 공포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시작 하기 전 식중독 문제가 불거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 내 식당에서 식사한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대회 관계자 6명 중 경기 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식중독 의심 신고 접수 후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노로바이러스 신속검사를 진행, 6명 중 2명에게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조직위는 시설 환경과 조리시설 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강원특별자치도는 성공대회 총력전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회에 앞서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강원대회 2024 강원특별자치도 종합상황실’을 7개 부 30명으로 구성해 24시간 총력 지원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도 대회 기간 중 열흘 이상을 강원도 종합상황실에 상주해 대회 운영을 총괄할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은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행정지원본부장, 윤승기 문화체육국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도 종합상황실은 조직위와 개최도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 지원과 감염병 대응, 재난안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일일보고를 원칙으로 안 좋은 건은 반드시 보고하고 폐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재훈·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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