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 사회복지 공무원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오찬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오찬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강릉시를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 및 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 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오찬은 작년 강릉산불 대응·복구 및 이날 개막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들과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일선 공무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이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2023년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됐던 대원들을 소개받고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배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속초소방서 조종화 소방교는 “대통령과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더욱 힘을 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오교택 강원경찰청 동계올림픽TF 경위는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올림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주리 강원특별자치도청 장애인복지과 주무관은 지원 기준에 미세하게 벗어나 소외계층을 지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와 사회복지공무원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의 확대와 현장 공무원의 고충 해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최용수 강릉시 성덕동 환경관리원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기간 시설물 정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대통령과 모든 참석자들이 대회 끝까지 강릉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우리나라는 군·경찰·소방관 또 일선에서 정말 헌신하는 대민 공직자 여러분들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며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대면 업무를 하는 여러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인 순두부 정식이 나와 참석자들 모두 강원도의 맛과 정취를 나눴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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