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출전하는 네델란드 샘 반 리샤우트 선수

▲ 네덜란드  샘 반 리샤우트(17·사진 오른쪽)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선수가 네덜란드 코치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국제올림픽위원회)
▲ 네덜란드 샘 반 리샤우트(17·사진 오른쪽)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선수가 네덜란드 코치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국제올림픽위원회)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종목에서 네덜란드 첫 메이저 대회 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샘 반 리샤우트(17) 선수가 그 주인공.

저지대 평야가 많은 지형 특성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는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종목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를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17세의 리샤우트는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2023동계유럽유스올림픽 페스티벌’에서 은메달을 획득, 이번 2024강원대회에서 네덜란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평생 스노보드를 타는 것이 꿈인 리샤우트는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3달 동안 집을 떠나,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훈련에 나서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리샤우트는 올림픽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산에 올라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공원을 둘러보며 어떤 트릭을 할 수 있는지, 어떤 트릭이 통할지, 통하지 않을지 확인한 다음 출발한다”며 “항상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샤워도 하고, 숙제도 하고, 보드에 왁스칠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루 훈련 루틴을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동계유럽유스올림픽 페스티벌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열린 FIS 파크 앤 파이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10위권 입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제, 리샤우트의 눈은 2024강원대회를 넘어 성인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뉴질랜드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23)가 ‘롤모델’이라는 리샤우트는 시노트 처럼 미래의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리샤우트는 “그는 항상 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공중에서도 정말 완벽하지 않더라도 착지를 감지하고 그냥 착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정말 멋진 선수고, 제가 존경하는 선수다. 저도 가능한 한 평생 스노보드를 타고 싶다.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최종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미래의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네덜란드 청소년 선수의 미래 올림피언을 향한 꿈은, 2024강원대회를 통해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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