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만7500원으로 최다

▲ 지난 1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이펫페어를 찾은 반려견이 간식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이펫페어를 찾은 반려견이 간식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월평균 12만 35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 도민들은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기 위해 월평균 약 12만35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자면 대구는 17만7500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며, 서울이 17만800원으로 뒤이었다.

세종(13만4100원), 경기(13만2000원)을 이어 강원 도민의 월평균 반려동물 양육비용은 17개 광역 시도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으로는 동물병원이 85.4%로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46.3%), 반려동물 놀이터(19.5%), 비영리단체 강의(17.1%), 반려동물 호텔(12.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전체 사례에서 반려동물 호텔(16%)·반려동물 유치원(10.6%)이용 경험이 비영리단체 강의(7.1%)보다 더 많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가 강원 지역에서 나왔다.

강원 도민들은 반려동물 병원비로 월평균 5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405명을 대상으로 입양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32.8%로 가장 많았고 ‘펫숍에서 구입’이 25.4%,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은 12.6%,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이 11.4%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파양을 고려한 평균은 18.2%인 반면, 강원 반려동물 보호자의 8.9%는 파양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파양 고민 사유로는 ‘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가 25%,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이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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