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관광객 특별 주의 필요"

▲ 동해해경은 기상청의 풍랑특보가 유지되면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오는 25일까지  동해중부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동해시 대진항에 피항해 있는 어선들 모습.
▲ 동해해경은 기상청의 풍랑특보가 유지되면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오는 25일까지 동해중부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동해시 대진항에 피항해 있는 어선들 모습.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주말동안 육지에는 폭설과 강풍이, 동해 해상에는 풍랑이 일어난데이어 동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지속되면서 사고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오는 25일까지 연장된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이후 동해중부앞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동해중부전해상에는 너울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사실상 이 기간 동안 해상기상은 계속 위험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안전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해해경은 이에따라 지난 19일부터 진행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맞춰 외지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연안해역 위험구역 주변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경은 또 연안해역 조업선·작업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토록 권고한데 이어, 동해북방 대화퇴 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조치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 동해해경은 기상청의 풍랑특보가 유지되면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오는 25일까지  동해중부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동해시 대진~망상~강릉시 옥계 도직해안에 풍랑으로 인한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 동해해경은 기상청의 풍랑특보가 유지되면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오는 25일까지 동해중부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동해시 대진~망상~강릉시 옥계 도직해안에 풍랑으로 인한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올들어 벌써 3번째 위험예보가 발령되면서 1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한 강릉 주문진 이남부터 동해·삼척 임원까지의 동해안에는 지난 한 해 동안 30회의 위험예보가 발령돼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28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하는 등 풍랑으로 인한 연안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특보 발령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해상뿐만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민은 물론, 겨울철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은 월파·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갯바위 등에는 출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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