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조나단 로리미(튀니지)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관중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유희태
▲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조나단 로리미(튀니지)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관중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유희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통해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튀니지가 메달까지 획득하며 더욱 값진 사례를 남겼다.

조나던 로리미(17·튀니지)는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에서 1·2차 합계 1분 49초 9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나던 로리미는 소피 고르발(15), 베야 모크라니(15)과 함께 튀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2022년 저개발국 선수 육성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을 접했고 지난해 개발도상국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이날 경기 직후 튀니지 선수단은 조나던 로리미의 메달 획득에 행가래를 하는 등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장이 떠들썩하게 환호했다.

앞서 2018평창기념재단은 강원2024 대회에 평창올림픽 유산사업인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 출신 9개국(태국, 대만, 몽골, 싱가폴,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 튀니지) 25명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출전하는 9개국 25명의 선수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6개 종목에 참가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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