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소재환 한국 2호 ‘금’
빙속 임리원 여자 1500m 6위
여 아이스하키 준결승 진출 확정

▲ 23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경기에서  각국 선수들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김정호
▲ 23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경기에서 각국 선수들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김정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개막 5일 차인 23일,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소재환은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2호 금메달이다.

‘가족 같은 사이’를 자랑하는 김보근(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 배재성(상지대관령고), 김소윤(신명여고)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계주에서 2분32초910의 기록을 합작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썰매 종목 중에서도 루지의 국내 저변은 얕은 편으로, 지난 세 차례 동계 청소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

빙속 여자 장거리 기대주 임리원(의정부여고)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6초28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단거리 전문 정희단(선사고)은 2분10초60의 성적으로 13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의 허석(의정부고)은 1분55초78로 10위, 전날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선웅(16별내고)은 1분58초52로 16위를 기록했다.

4연승을 달리던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청소년대표팀은 이날 헝가리와 조별 예선 6차전에서 0-16으로 패했다. 1차전 중국에 패한 것을 포함하면 4승2패(승점 11)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8시30분 네덜란드와 7차전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5위 튀르키예·호주(이상 승점 6점)와 승점이 5점 차가 나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장유빈, 이소원(이상 의성여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로 구성된 한국 컬링 혼성팀은 덴마크 조별 예선 B조 5차전에서 5-4로 이기며 3연패를 끊어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소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땄는데 선수를 하나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간다”며 “특히 썰매를 구하지 못해서 작년에 고생했는데 도와 도교육청이 협조해 상지대관령고에 썰매를 지원했다. 도와주신 신경호 도교육감에게 감사드리고 선수들을 키워준 코치, 감독, 지도자,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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