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훼손·오염 등으로 폐기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23년 국내에서 폐기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으로 총 3조8803억원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기록한 4억1268만장(2조6414억원) 대비 17.2%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확산화로 감소됐던 대면 상거래의 회복과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은의 한수 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 4억2732만장(액면가 3조8724억원)과 동전 5653만장(79억원)이 폐기됐다.

권종 별로는 1만원 권이 2억3775만장(55.6%)으로 지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폐기한 화폐를 낱장으로 쌓으면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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