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팀 매년 증가 지역활력
올해 35개 대회 개최 등 효과
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 총력

삼척에 축구장과 야구장, 체육관 등을 모두 갖춘 500억원 규모의 복합체육공원이 들어선 이후 전지훈련차 찾는 선수들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삼척복합체육공원이 들어선 이후 삼척을 찾은 전지훈련팀은 2021년 5개 종목·38개 팀(연 인원 1만2000여명)을 비롯해 2022년 5개 종목·61개 팀(〃 1만4000여명), 2023년 6개 종목·82개팀(〃 1만8000여명)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올해도 4개 종목·74개 팀(〃 3만2000명)이 이미 찾았거나 내달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척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복합체육공원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삼척복합체육공원은 지난 2014년부터 총사업비 499억원(시비 357억원)을 들여 교동 종합운동장 인근 19만여㎡ 부지에 야구장 1면과 축구장 2면, 풋살장 3면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1동(7900㎡)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머물면서 훈련하고 대회를 치르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로 인한 대회 유치 효과도 크다. 내달까지 열리는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 고등부와 대학부 등 27개 팀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동해왕 이사부배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5월중), ‘삼척 전국 학생 농구대잔치’(11월중) 등 35개 대회가 개최된다.

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내년 6월 열리는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대비하고, 삼척을 동해안 대표 체육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올해 말 체육관과 축구장 등을 갖춘 교동 생활문화체육공원이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교동 복합체육공원 맞은 편으로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문화센터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사업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복합체육공원 족구장 부지에 전천후 실내연습장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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