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로 2024강원대회에 참여한 아프리카 ‘레소토’ 봅슬레이 국가대표 쇼보나(Shobonna·15)선수가 25일 강릉 주문진 BTS 정류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로 2024강원대회에 참여한 아프리카 ‘레소토’ 봅슬레이 국가대표 쇼보나(Shobonna·15)선수가 25일 강릉 주문진 BTS 정류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에서 푸른 바다도 구경하고, BTS 앨범 촬영지도 가보고 정말 꿈만 같아요.”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프로그램 일환)로 2024강원대회에 참여한 아프리카 ‘레소토’ 봅슬레이 국가대표 쇼보나(Shobonna·15)선수.

그는 2024 강원대회 출전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이번 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전주자로 활약했다.

쇼보나는 봅슬레이 경기가 모두 끝난 25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앨범 ‘You Never Walk Alone’ 재킷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 BTS 정류장’을 찾았다.

BTS 정류장을 방문한 쇼보나는 연신 감탄사를 뱉으며 정류장 의자에 직접 앉아보고, 환한 미소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하 11도의 한파도 쇼보나의 BTS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로 2024강원대회에 참여한 아프리카 ‘레소토’ 봅슬레이 국가대표 쇼보나(Shobonna·15)선수가 25일 강릉 주문진 BTS 정류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로 2024강원대회에 참여한 아프리카 ‘레소토’ 봅슬레이 국가대표 쇼보나(Shobonna·15)선수가 25일 강릉 주문진 BTS 정류장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평소 레소토 스키장에 가기때문에 추위에 익숙하고, 레소토 역시 산 부근으로 가면 춥기 때문에 괜찮다”며 “강릉에 BTS 관광지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돼 2018평창기념재단 측에 꼭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방문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올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데 나는 BTS 앨범 촬영지까지 오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같다”고 말했다.

이어 “7명의 BTS멤버 모두 좋아하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봄날”이라며 “평소 K-POP에 관심이 많은데 BTS뿐만 아니라 최근 뉴진스(NewJeans)에도 푹빠졌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토안에 둘러싸인 내륙국 ‘레소토’에는 바다가 없다. BTS 정류장 뒤로 펼쳐진 드넓은 동해바다를 본 쇼보나는 “전주자 역할로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정작 대회 출전은 불발돼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푸른 바다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파도 소리에 위로를 받았다”며 “BTS 정류장을 찾아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폐회식까지 기간이 좀 남았는데 강릉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한국문화를 더 경험해볼 예정”이라며 “강원 2024대회에 참가한 레소토 선수는 나 뿐인데 앞으로 고국에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더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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