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미래 100년 발전 기반 마련 착수
출산·육아 지원 제도 강화
주민등록 6개월 경과부터
출산장려금 지급으로 완화
공공산후조리원 10월 준공
청년 구직활동 월50만원 지급
월 20만원 주택임대료도 지원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탑승
노인일자리 사업 대폭 확대
예산 증액 참여인원도 증가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민선 8기 속초시정이 쉼 없는 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그동안의 성장과 성과를 자축했던 속초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착수한다. 속초시의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되는 시책을 알아본다.

▲ 코로나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뱃길이 열리면서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12만t급 크루즈인 세레나코스타호가 입항하는 모습.
▲ 코로나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뱃길이 열리면서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12만t급 크루즈인 세레나코스타호가 입항하는 모습.

■ 2023년 주요 성과

지난해 민선8기 속초시정은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열정을 다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2023년은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 ‘제58회 설악문화제’를 비롯해 시 전역을 무대로 연중 60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도 국내 최초로 3년 5개월 만에 입항 재개돼 크루즈 뱃길이 활짝 열리면서 10년만의 북방항로 재취항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속초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환경부 최종 승인으로 국비 1316억원을 확보했으며 ‘여성친화도시 지정’, ‘고독사 제로도시 선포’, ‘속초사랑카드 발행’,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 선포’ 등 시민이 체감가능한 성과와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 인센티브 제도 활성화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 올 10월 준공 예정인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 올 10월 준공 예정인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 2024년 주요시책

△저출산 시대 극복=출산과 육아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우선 출산장려금 지급기준이 완화·확대된다. 기존에는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지원이 불가했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등록 기간이 6개월 경과 시 지원이 가능해진다. 강원 육아기본수당은 기존 0~11개월의 아이를 둔 부모는 월 20만원에서 부모급여 100만원으로 대체되며 12~24개월의 아동은 기존대로 수당(월 50만원)이 유지되며 48~59개월까지만 지급하던(월 30만원) 지원기준을 71개월까지로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특히 속초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10월 준공예정으로 속초를 비롯해 설악권 산모들의 출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1일 13만원, 2주 180만원의 이용료를 받게되며 속초시민은 50% 감면, 속초시민 중 사회취약계층은 70% 감면된다.

△청년정책=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 및 정착을 위한 청년정책은 총 16개 사업이 진행된다.

복지문화 분야로 미취업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포인트) 및 취업성공 시 성공금 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일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및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 중증장애인 자산형성사업도 진행한다.

주거분야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월 20만원 임대료를 12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무주택자면서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대상 5년간 전·월세 대출금 연3% 범위 내 이자 상환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일자리 분야는 18~39세 청년의 2년간 인건비 및 1년간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의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관리공단 청년 체험형 인턴사업, 학비 마련을 돕기 위한 방학기간 부업대학생 운영 사업, 창업 초기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 어촌정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르신 정책=70세 이상 어르신은 월 10회에 한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하며 신청 후 발급까지는 40일가량 소요된다. 발급 완료에 대한 휴대전화 문자안내를 받으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교통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 및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총 참여 인원은 3579명으로 전년 대비 122명이 증가했으며 예산 또한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여억원이 증가했다. 일자리 종류에 따라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 사업으로 구분되며 일자리사업에 선정되신 어르신들은 속초시를 포함 속초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 속초시노인복지관,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박주석

본 기사는 속초시와 공동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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