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착각은 순간밖에 위안하지 못한다는 말에

내일이 까마득해졌지만



잘못을 시인하고 싶지는 않았다

전등 불빛이 뿌옇게 흐려졌다

부둥켜안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시간이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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