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주종목 ‘하프파이프’ 집중
싱글 김현겸·신지아 등 팀 이벤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최종일,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과 피겨 김현겸(한광고)이 동반 2관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강원2024 폐막일인 2월 1일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가 열린다.

31일 기준 한국은 금 5개, 은 6개, 동 4개를 기록 중이다. 이 중 2관왕에 오른 사람은 없다. 프리스타일 모굴의 이윤승(송곡고)이 금 1개, 은 1개를 획득하며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메달 두 개 이상을 획득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이채운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노린다. 이채운은 지난 25일 열린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땄다.

3관왕이 기대됐지만 28일 열린 빅에어를 앞두고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불참했다.

그동안 회복에 집중한 이채운은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본인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 할 계획이다.

피겨에선 남자 싱글 김현겸을 비롯해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아이스 댄스 김지니-이나무 조(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팀 이벤트에 출전,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는 오전 11시 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아이스댄스를 시작으로 페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순으로 이어진다.

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는 성인올림픽과 차이가 있다. 한 팀이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중 남녀 싱글과 단체종목 1개 등 최소 3개 종목에만 나서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팀 이벤트에 출전하는 팀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 총 5개이며 4개 세부 종목에 모두 나서는 팀은 미국과 캐나다뿐이다.

강원2024 특별취재단/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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