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 주요 은행. 연합뉴스
▲ 시중 주요 은행. 연합뉴스

시중 5대 은행에 1천640억원을 신청하는 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천만원부터 2억6천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2억원 수준이었다.

시행 초기인 만큼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저마다 더 많은 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전세자금대출보다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 . 5대 은행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합뉴스
▲ . 5대 은행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합뉴스

은행별 최저 금리(지난 2일 6개월 변동금리 기준)는 농협은행이 3.65%, 하나은행이 3.73%, 신한은행이 3.84%, 우리은행이 3.97% 등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용 별도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

이들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4.70~5.45% 수준으로 1%p 이상 높은 만큼 한동안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흥행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4일 동안 접수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4783건, 신청 액수는 2조5337억원으로 집계됐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4천만원부터 2억3천만원까지 다양했다. 전체 평균은 1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5대 은행을 통해 최종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지난 1일까지 총 2천75건, 실행 액수는 3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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