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나흘간 이동 검사

홍천군보건소(소장 원은숙)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결핵 이동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65세 이상 노인, 재가와상(대부분의 일상을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 의료 급여 수급권자 총 315명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홍천지역 전염성 결핵환자는 60세 이상이 77%로, 이들의 대다수가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결핵 조기발견과 치료, 지역사회 전파 차단 등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노인 결핵 이동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도지부 검진사업팀과 함께 이동식 흉부 X선 장비를 활용해 대상자들이 모인 장소로 찾아가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한다. 실시간 판독을 통해 결핵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즉시 가래검사를 병행해 결핵여부를 진단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결핵예방 교육과 기침예절 등도 진행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홍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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