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읍 하리 일원 2027년 착공
스포츠산업 연계 754억원 투입
빌드업 센터·숙박 플랫폼 건립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이 오는 2030년 양구읍 하리 일원에 조성된다. 착공 시점은 2027년이다.

양구군은 최근 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3년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양구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사업이 선정됨에 따른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 단계로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군은 용역을 통해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지역개발계획 △군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지구경관계획 △농지·산지전용 협의 △실시계획인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제영향평가 용역,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신청·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양구읍 하리 237-1번지 일원에 2030년까지 스포츠행정복합타운과 스포츠 빌드업 센터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754억원이 투입된다.

스포츠와 관광 등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행정시설인 ‘스포츠행정복합타운’과 사계절 생활 스포츠 센터인 ‘스포츠 빌드업 센터’를 비롯해 ‘공유숙박 플랫폼’, ‘고령자 복지 주택’ 등 멀티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것이다. 양구군은 2023년 6월 공모를 신청해 현장평가와 종합평가 등을 거쳐 7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73종의 규제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흥원 군수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양구역사 주변에 도시기반시설과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군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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